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수석비서급 가운데 국가안보실 1차장만 교체했다.
교체설이 나돌았던 김조원 정무수석, 강기정 민정수석 등은 유임됐다. 시민단체 등이 교체를 촉구해온 김상조 정책실장 등도 자리를 지켰다.
김조원 민정수석의 경우 교체설이 나돌자 서울 강남의 집 두 채 중 한 채를 팔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히기도 했다.
차관급인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자리엔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이 임명됐다. 참여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과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국방부 차관을 지냈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고용노동비서관에 도재형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국토교통비서관에는 하동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사회정책비서관엔 류근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그만두는 비서관 5명 중 3명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이 지적했던 다주택자이다.
이번 인사로 물러나게 된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은 서울 방이동와 세종시에 집을 한 채씩,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도 과천시와 세종시에 집을 가지고 있는 다주택자다.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도 서울 논현동과 세종시에 각각 집을 1채씩 보유하고 있었지만 7월초 노영민 실장의 강력 권고 이후 세종시 집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서울 강남집을 남기고 세종시 집을 처분하면서 '똘똘한 한채'를 남겼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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