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생태도시 촉진 및 자연환경 보전에 관한 조례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과천시는 2012년에 제정됐지만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이 조례안을 전부개정하는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과천시는 이 조례안에 대해 8월3일까지 시민의견을 들은 뒤 과천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연내 통과시킬 방침이다.
과천시가 제출한 생태도시조례안은 ‘생태도시 조성 및 자연환경 보전·복원을 위한 시의 환경시책’을 규정하고 전문가에 위탁운영토록 하는 ‘환경센터기구 설치’가 핵심적 내용이다.
과천시를 가로지르는 양재천. 여기서 과천시 깃대종이 나오지 않을까. 과천시가 생태계의 복원을 상징하는 깃대종을 찾는 작업에 나서 주목된다.
과천시 관계자는 생태도시 조례안을 전부 개정하는 이유에 대해 “과천동 주암동 갈현동 등이 현재 개발 중인데 몇 년 내 개발이 완료되면 훼손된 환경을 복원하는 게 주요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천시 생태계를 복원한 뒤 과천시의 생태와 지리, 문화 환경의 특성을 반영하는 ‘깃대종’을 선정해 과천시의 대외적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관악산 청계산에 둘러싸여 있고 중앙에는 양재천이 흐르는 등 자연환경에서 우수한 입지인데, 어류나 곤충 등에서 깃대종을 선정해 이를 통해 과천시 환경이 좋다는 것을 보여주면 과천시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깃대종은 환경의 변화를 알게 해주는 식물이나 곤충 등을 말한다.
이웃도시 성남은 성남시깃대종을 선정하고 체험단을 모집하는 등 이를 통해 시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성남시 깃대종은 파파리 반딧불이, 버들치, 청딱따구리 삼총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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