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르면 다음 주 중 일부 수석과 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를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여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청와대 인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일부가 다음주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미향 정의연 사태, 인국공 사태, 부동산 정책실패 및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등 잇딴 악재로 30~40대 등 핵심지지층이 문재인 대통령에 등을 돌리는 국면을 돌파하기 위한 카드로 보인다.
노영민 비서실장 유임이 확정적인 가운데 교체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참모는 다주택자로 논란이 된 김조원 민정수석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김 수석은 1년 전 조국 전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임명된 뒤 청와대 사정라인을 지휘해왔다. 김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 논란의 중심이 됐다.
정무수석 교체도 거론되고 있다.
현 강기정 정무수석은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지난해 1월 임명됐다. 정무수석 후보로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민주당 비호남권 의원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서훈 전 국정원장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동에 따라 군 출신인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교체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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