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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측근 회사,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 행사 22건 ‘특혜’수주
  • 기사등록 2020-07-14 15:20:30
  • 기사수정 2020-07-14 16: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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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은 14일 탁현민 의전비서관의 최측근이 설립한 신생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정부 행사 용역을 22건이나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또 법인 등기도 전에 문 대통령 참석 행사들을 수주하는 등 지난 2년10개월 간 3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고 이에 업계에선 ‘특혜’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노바운더리’는 과거 ‘탁현민 프로덕션’에서 현장PD로 일했던 이모(35)씨와 기획PD로 일했던 장모(34)씨가 2016년 말 설립한 공연기획사다. 

노바운더리는 탁 비서관이 청와대에 입성하기 전인 2017년 5월까지는 정부 행사 관련 실적이 없는 신생 업체였는데, 2018년 9억5600만원, 2019년 2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권력으로 인한 혜택이 반영된 것이 아닌지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는 일"이라며 탁 비서관의 해명을 요구했다.


정의당 김동균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탁 비서관이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재직하다 잠시 자문 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의전 담당 비서관으로 영전한 것에서 미뤄볼 때, 정부 조직 내에서 영향력이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공정의 가치를 내세우며 출범한 현 정부의 가치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겨레 보도에 대해 "무책임한 의혹 제기"라며 "한겨레의 관련 보도는 대통령 행사의 특성을 무시하고, 사실을 부풀려서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해당 기획사가 수주한 22건에 대해 "‘청와대+정부’로 뭉뚱그려 22건이라고 숫자를 부풀렸다"며 "해당 기획사가 청와대로부터 수주한 행사는 총 3건이 전부이며 금액은 8천900만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탁현민 비서관이 행정관으로 재직했던 재직기간인 2017년5월부터 2019년1월까지 의전비서관실은 수백여 건 청와대 일정을 진행했다"며 "수백여 건 중 3건을 해당 기획사와 계약한 것인데 일감몰아주기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3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정부 부처의 행사로,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은 해당기획사가 정부 부처의 행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계약방법, 조건, 금액에 대해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행사를 '수의계약'한 이유에 대해선 "대통령 일정 및 참석 행사의 경우 1급 보안 사안이고, 통상 2~3주전 대통령 일정이 정해지면 의전비서관실은 보안을 유지하면서 행사 기획-구성-연출 등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이처럼 대외적으로 보안이 필요한 긴급행사의 경우 상당한 기일이 소요되는 ‘공모’형식을 밟기는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업체가 법인 등기 이전부터 대통령 행사를 수주한 데 대해선 "그렇다면, 대기업이나 대형기획사만이 정부행사를 수주해야 한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청와대 행사에 참여하는 기획사에 정말로 필요한 것은 창의성과 전문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업체의 대표 연출자들은 수백 회에 걸친 각종 콘서트 연출팀, 정부 및 민간기업 등의 행사 연출 및 조연출 등의 이력을 갖고 있었다"며 "대형기획사의 하청구조를 고집하지 않고 능력 있는 모두에게 기회를 준 것이 문재인 정부의 행사였고, 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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