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하며 긍정-부정평가 격차가 16주만에 오차범위내로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얼미터가 13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6~10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1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행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48.7%로 나타났다.
7주 연속 하락이다.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46.5%를 기록하며 긍정평가-부정평가 격차가 2.2%포인트로 16주만에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
이번 조사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모친상에 보낸 문 대통령의 ‘조화 논란’으로 진보층에서 긍정 평가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청와대 참모 다주택 보유 논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논란 등의 요인 역시 일부 반영됐다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됐다.
다만 박원순 시장 빈소 조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제한적으로 반영됐다”며 “이와 관련한 영향은 이번 주에 보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령별로는 30대(8.4%p↑, 48.6%→57.0%, 부정평가 38.6%)에서는 반등했으나 40대(5.0%p↓, 62.6%→57.6%, 부정평가 40.2%), 60대(4.6%p↓, 46.2%→41.6%, 부정평가 55.3%), 20대(4.1%p↓, 45.8%→41.7%, 부정평가 51.2%), 70대 이상(3.8%p↓, 42.9%→39.1%, 부정평가 51.3%)에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4%포인트 오른 39.7%, 미래통합당은 0.4%포인트 내린 29.7%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 5.9%, 열린민주당 5.1%, 국민의당 2.9% 순이었고, 무당층은 1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 응답률은 4.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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