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 반대" 국민청원, 단숨에 급증 - "떳떳한 죽음인가.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
  • 기사등록 2020-07-10 17:19:30
  • 기사수정 2020-07-12 13:20:24
기사수정



서울시가 10일 성추행 피소 후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에 대해 5일간 서울특별시장(葬)을 하기로 한 데 대한 국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박원순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되었지만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라며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하나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대체 국민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 건가요"라고 반문한 뒤,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지적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장례식을 가족장이 아닌 세금을 투입하는 서울특별시장으로 실시하는 데 대한 반대청원이 10일 낮 올라온뒤 이날 밤 9시30분 25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진행된 국민청원 중 가장 빠른 증가속도다. 


이 청원은 올라온 지 순식간에 동참자들이 몰려들어, 오후 2시30분 7만명, 오후 3시 8만명을 돌파하더니 오후 3시30분에는 9만명을 돌파했다. 급기야 오후 3시 53분에는 10만명 선까지 돌파했다. 이어 오후5시8분엔 13만명을 돌파했다. 30분 단위로 1만명이상 폭증하고 있다.


오후 8시에는 청와대가 답변해야 하는 20만명까지 돌파했다.

 10일 오후 9시30분에는 25만명을 돌파했고 11일 낮 12시 30분에는 38만5304명, 11일 밤 10시쯤엔 40만명을 훨씬 넘긴 46만2832명이 동의했다. 


최근 진행된 국민청원 중 가장 빠른 증가속도다.



앞서 서울시는 10일 오전 고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를 사상 처음으로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고,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례는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5일장으로 치러지며 13일 발인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이날 중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를 설치해 일반 시민의 조문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830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