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인구 증가에서 특기할 만한 내용은 우리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40~50대는 줄고 있는 반면 30대와 60대 이상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다. 

이러한 세대별 인구분포는 2기 재건축을 거치면서 변화폭이 커지고 있다.  

과천푸르지오써밋 아파트단지. 이 아파트에 30대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이 유입됐다. 

6일 과천시 주민등록인구표에 따르면 40~50대 인구 비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0~50대는 2기 재건축이 본격화하기 전인 2016년 6월말 현재 2만3820명으로 전체 인구의 25.5%포인트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0년 6월말 현재 2만1227명으로 전체 인구의 23.0%로 줄어들었다. 

4년 만에 2.5%포인트가 줄어든 것이다.(*4년 전 과천인구는 지금보다 5800여명 많은 6만7157명이었음)

같은 기간 30대는 12.7%에서 13.7%로 1%포인트 증가했다. 또 60대 이상은 17.1%에서 21.1%로 4%포인트 급증했다. 

어린이와 학생들(0~19)도 4년 사이 많이 줄었다. 4년 전 이 세대는 전체의 20.7%였지만 지난 6월말 현재 18.4%로 감소했다.

과천시에 30대 인구가 증가한 것은 최근 입주를 마친 과천1단지 푸르지오써밋이 입주를 마친 것과 무관하지 않다.

4년 전엔 중앙동 30대가 중앙동 전체의 10.1%였지만 최근 푸르지오써밋 입주 후 중앙동 30대는 전체의 13.2%로 늘었다. 40~50대는 35.2%에서 31.9%로 급감했다.

부동산 업계는 “젊은 30대 직장인들이 서울 강남과 인접한 과천시에 많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며“교육과 환경 등을 고려하고,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과천지구 분양을 생각하고 전입한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과천시는 “2020년 6월말 현재 과천시 세대수는 2만2631세대이고, 인구는 6만1309명”이라고 밝혔다.

과천시는 4년전인 2016년6월말엔 2만4468세대에 인구가 6만715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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