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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법주사 칩거...그는 열매를 얻기 위해 꽃을 어떻게 버릴까?
  • 기사등록 2020-06-21 13:03:06
  • 기사수정 2020-06-21 18: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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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서 20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민주당 주도로 일부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에 반발해 원내대표직 사의를 밝혔다. 이후 민주당 일방통행의 국회 원 구성에 반발해 사찰에 칩거 중이다. 

21일 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이 법주사에서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가 만나는 사진과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속리산 법주사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성원 페이스북 


김 위원장은 20일 속리산 법주사에서 주 원내대표를 만났다. 송언석 비서실장과 지역구의 박덕흠 의원도 함께였다.

김 원내수석은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향후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올바른 정국 운영에 대해 좋은 말씀을 나눴다”고 이날 페이스북에 전했다.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대화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제가 보기엔 주 원내대표가 주말쯤 지나면 다시 올라오게 되고, 그럼 원 구성을 어떻게 참여할지 결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종래의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가지면 어렵게 풀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 원내대표는 상황이 달라진 것이 없다며 여전히 완강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원 원내수석은 “불교 화엄경에서 '강은 물을 버려야 바다로 간다.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얻는다'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딛고 일어나기 위해서 여야가 힘을 합쳐 협치하고 상생해야 할 때”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그는 “민주당도 더 이상 소탐대실의 자세가 아닌 더 큰 대의를 위해 비우고 채우는 순리의 정치가 필요한 때임을 깊이 고민해야 시기”라며 원 구성 협상 재개를 위한 민주당의 양보를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열매를 얻기 위해 꽃을 버릴까? 꽃을 버린다면 언제 어떻게 버릴까? 




주 원내대표는 21일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주 국회로 복귀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죽기살리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구성과 관련, "18개 상임위원장 민주당이 다 가져가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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