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과천동 직장에 다니는 39세 남성C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C씨는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에 거주하며 승용차로 과천동 직장에 출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보건소는 19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과천시내 동선을 파악 중에 있다고 공지했다.

C씨는 이틀 전까지 강원 원주에서 강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원주시에 따르면 C씨는 지난 17일 원주를 찾아 한 보험회사에서 1시간가량 강의를 하고 돌아갔다. 

C씨는 당시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했다. 

 원주시는 C씨와 접촉한 24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C씨는 17일 발열 및 기침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8일 가족확진자가 발생하자 상록수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날 양성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C씨는 안산시 부곡동에서 장모와 함께 아내, 아이 둘과 함께 살고 있다.

 가족 3명이 확진됐다. 61세 여성 A씨가 딸 B씨(36)에게 전파시켰고 B씨는 남편 C씨에게 전파했다. 

A씨는 지난 12일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서 대전시 51번 확진자(50대 여성)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3일부터 경미한 기침 증상이 있었고, 16일 발열과 기침으로 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15일부터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난 B씨는 어머니 A씨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

A씨 등 3명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와 C씨의 자녀 2명(10세 아들·6세 딸)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부부의 아들은 지난 11일 이후 등교하지 않았으며, 딸은 17일까지 매일 어린이집에 등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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