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진행 중인 과천주공2단지와 과천주공7-1단지의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8월까지 별양로와 문원로 등 단지 주변 도로의 가로수를 이식하는 공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과천시는 단지 주변 버즘나무는 이식 장소를 확보하여 옮겨 심은 후 그 자리에 칠엽수를 대체하여 심기로 했다. 

과천시가 가로수로 심는 칠엽수. 사진=네이버이미지 

그 외 나머지 가로수는 도로 확장 후 녹지로 옮기는 이식공사를 실시한다. 

과천시는 대체 식재할 칠엽수에 대해 주변 가로수와의 균형 및 규격 등에 대해 심사하여 선정할 계획이다.

  가로수 이식공사는 각 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에서 시행한다.

과천시에서는 가로수 보호를 위해 시행처인 주택재건축정비조합에 공사이행조건으로 이번에 옮겨 심는 모든 수목에 대해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할 것을 통보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앞으로도 재건축이나 도시계획정비에 따라 기존 가로수의 교체나 옮겨심기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에 대해 충분히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칠엽수란 

네이버지식백과에 따르면 칠엽수는 높이가 30m에 달하고 굵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진다. 

꽃은 6월에 분홍색 반점이 있는 흰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빽빽이 달린다.

한국의 중부 지방 이남에서 가로수 또는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유럽산 서양칠엽수와 비슷하다.

서양칠엽수는 스페인, 프랑스 등 남부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가로수로 많이 사용되며 봄이 되면 거리에 꽃가루가 가득하다. 프랑스에서는 마로니에(marronier)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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