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과천관과 국립과천과학관이 29일부터 6월14일까지 휴관에 들어간다.
17일 동안이다.
과천미술관과 국립과학관은 코로나 19로 휴관하다 지난 5월6일 문을 열었다. 3주만에 다시 휴관에 들어간다.
과천미술관 관계자는 "지난 6일 재개관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해왔는데 쿠팡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되면서 정부에서 휴관조치가 내려왔다"며 "29일부터 일시 휴관한다"고 밝혔다.
국립현대과천미술관.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으로 5월29일부터 6월14일까지 휴관한다.
미술관과 과학관이 다시 문을 닫는 것은 경기 부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수도권 중심으로 급속도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부는 28일 내달 14일까지 수도권 내 모든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수도권 내 초·중·고 등교 수업은 중지 없이 진행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총 8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이 중 63명은 물류센터에서 감염된 환자이며 19명은 이들에 의한 접촉 감염”이라고 알렸다.
박 장관은 “현재 수도권 내에서 연쇄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 환자가 잠복해 있을 위험성이 큰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수도권지역의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6월 14일까지 중단하겠다”며 “연수원,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학원과 PC방에 대해서도 이용 자제를 권고하고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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