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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공식 취임했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김 위원장 추대안을 가결했다. 당헌에서 임기를 오는 8월30일까지 규정한 부칙에 '비대위를 둘 경우 예외로 한다'는 조항을 새로 추가했다.

임기는 내년 4월 재·보선까지다. 이로써 통합당은 4·15 총선 참패 이후 43일만에 다시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실용 정책 정당’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공식 취임 직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당·낙선자 등의 모임(조직위원장 회의)에서 “지금껏 말해온 ‘보수’ ‘자유 우파’라는 말을 더는 강조하면 안 된다. 진보 보수 중도라는 말 쓰지말자”고 했다.

 “국민은 더는 이념에 반응하지 않는다”며 “(국민을) 보수냐 진보냐 이념으로 나누지 말자”고 했다.

"정당은 국민이 가장 민감해하는 불평등 비민주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집단이라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 경제 사회의 변화를 언급하면서 "어느 쪽이 변화한 세상에 더 잘 적응하느냐의 문제가 남았다. 그게 핵심"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경제민주화처럼 새로운 것을 내놓더라도 놀라지 말라”며 “정책 개발만이 살 길이다. 깜짝 놀랄 만하게 정책 개발 기능을 되살릴 것”이라고 했다. ‘기본 소득제’ 등 기존 진보 진영의 경제적 가치와 철학을 과감하게 채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김 위원장은 “일반적 변화가 아닌, 엄청난 변화만이 대선 승리의 길”이라며 “이제 시대가 바뀌었고, 세대가 바뀌었다. 당의 정강·정책부터 시대정신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엔 여성과 청년이 대거 기용됐다.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들어가는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6명 중 5명을 여성 2명과 1980년생 청년 3명으로 채웠다. 여성으로는 김미애 당선자, 김현아 의원이 기용됐다. 

청년으로는 김병민(38) 전 서울 광진갑 후보, 김재섭(33) 전 서울 도봉갑 후보, 정원석(32) 전 선대위 대변인이 임명됐다. 

현역 남성 의원으로 재선 성일종 의원이 포함됐다.



△ 김종인 비대위 사무총장 재선 김선동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체제의 첫 사무총장으로 재선 김선동 의원을 내정했다.

김 의원은 서울 도봉구을 지역구에서 두 번 당선된 '친박근혜계'로 꼽힌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했다.

박근혜 대통령 때는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으로 일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와 여의도연구원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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