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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MB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정치적 쟁점 되나 - 주호영 “박근혜 MB 놔두고 국민통합 얘기할 수 없어”...김두관 “반성과 …
  • 기사등록 2020-05-23 12:57:11
  • 기사수정 2020-05-23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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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페이스북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는 심정을 적으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대통령마다 예외 없이 불행해지는 ‘대통령의 비극’이 이제는 끝나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거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명박 박근혜) 두 분 대통령을 사랑하고 지지했던 사람들의 아픔을 놔둔 채 국민통합을 얘기할 수는 없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시대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해 나가는 일에 성큼 나서주었으면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안식을 기원합니다”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비극적 선택을 한 지 11년째”라며 이 같이 글을 올렸다.

그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노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국정에 임했다. 지지계층의 격렬한 반대에도 이라크 파병을 결행했고, 한미 FTA 추진을 결단했다”라고 긍정평가 했다.


그는 이어 “ 노대통령은 새로운 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지만, 구시대의 막내가 되고 말았다. 낡은 시대의 정치 관행에 짓눌려 운명을 달리 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불행은 우리 시대의 아픔”이라고 했다.


최근 국회 도서관 옥상에서 키우는 벌통을 들여다보기 앞서 얼굴보호망을 쓴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이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사면을 건의할 때가 아니라 두 전직 대통령에게 반성과 사과를 촉구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 기일 전날에 고인의 불행을 이런 식으로 이용하는 것은 고인과 상대 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했다.


이 같은 김 의원 주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겁내지 않을 시간이 됐다”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언급했을 때 한 번 나왔다. 

이어 주 원내대표가 거듭 사면을 언급하자 재차 대응한 것으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두고 정치적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을 겨냥해 “뇌물을 상습적으로 받아먹고 국정농단으로 탄핵을 당하고도 자신의 죄를 단 하나도 인정하지 않았고 사과와 반성도 전혀 없다”면서 “어떤 이유로 사면을 해야 하는지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사면은 국론 분열만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성 없는 사면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전두환이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한 뒤 “청산하지 못한 불행한 역사의 고리를 이번에는 반드시 끊자는 결의를 모아야 한다. 그래야 노 전 대통령께 당당히 인사드릴 수 있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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