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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하수종말처리장, 선바위역 인근으로 옮기나 - 환경사업소 LH에 “위치 옮긴 사유 말해 달라” 공문
  • 기사등록 2020-05-20 21:04:20
  • 기사수정 2020-05-26 17: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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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동 공공주택지구에 설치키로 한 하수종말처리장 위치가 당초 발표와 달리 선바위역 인근으로 변경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한국토지공사(LH)의 마스터플랜 일방 발표 등으로 공동사업자인 과천시가 사업추진에 배제돼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하수종말처리장마저 과천동 주택지구 가운데 위치로 옮길 경우 시민들 집단 반발 등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전문가 자문단 한 위원은 20일 “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하수종말처리장이 바로 선바위역 맞은편 부지에 설치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초구민의 민원에 따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과천시민의 의견이 더 중요하지 않느냐” 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12월 국토부 김현미 장관과 김종천 과천시장이 자족형도시로 개발한다면서 과천동공공주택지구 개발 방침을 발표할 당시 하수종말처리장 위치는 과천지구 오른쪽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었다. (아래 사진 동그라미 부분 )




그런데 지난 3월 발표한 LH의 마스터플랜에는 선바위역 인근으로 옮겨져 있다. 

선바위역에서 과천경마장으로 가는 차도 왼쪽으로, 현재 과천시환경사업소 건너편이다. (아래 사진 네모부분 )




과천시 환경사업소 측은 LH의 일방적 위치변경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과천시 환경사업소 측은 “마스터 플랜 상 위치를 옮긴 사유가 뭔지에 대해 밝혀 달라”고 LH  측에 공문을 보냈다. 

환경사업소 담당자는 “아직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부서에서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며 “ ‘환경부 하수도 정비 기본 계획’ 허가를 받아야 되기 때문에 협의가 안 되면 추진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LH 측은 “마스터 플랜은 계획일 뿐 확정된 것은 아니다” 라고 했다.


LH 담당자는 위치를 옮긴 이유에 대해 “단순히 서초지구 주민들의 반발 때문인 것은 아니다”라며 “학교시설이 있어 이격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임의로 위치를 잡았는데 과천시 주민들의 입장도 반영해 입지에 대한 논의를 계속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H 측은 하수종말처리장 위치에 대해 “사업지구 안이 될지, 밖에 될지 여러 가지 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며 “사업일정상 조만간에 위치를 결정지어야 할 사안이라서 멀지 않은 시기에 위치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기존 시설이 노후화돼 있어 지하화 현대화계획이 돼 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런 부분들까지 감안해서 여러 가지 방안의 부지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고 했다.


앞서 국토부가 2018년12월 과천동 공공주택지구를 발표할 당시 하수종말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에 물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서초동 우면동 아파트 주민들이 반발했다.

이들 주민들은 “기존 자리에 증설하거나 과천시 미개발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 며 “왜 주거지역 바로 경계선으로 이전 하려고 하느냐. 물 테마파크 기술이 좋아서 냄새가 안 난다하면 과천시 중앙에 설치하라”며 과천시청 게시판을 달궜다.


이에 과천시는 “ 2018. 12. 19.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토지이용구상안은 초기 구상단계로 미확정 계획임을 알려드린다” 며 “하수종말처리장 위치와 관련된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사업제안자(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전달하도록 하겠다” 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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