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안양역 인근 '안양 1번가'에 위치한 일본선술집 '자쿠와' 가 제2의 이태원 클럽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용인시 73번 남성 확진자(26), 군포시 33번 남성 확진자(20), 안양 27번 남성 확진자(27), 안양 28번 남성 확진자(25), 안성 3번 남성 확진자(28), 수원 55번 남성 확진자(20) 등 6명의 코로나 감염확진자들이 최근 이 곳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쿠와 외부 모습. 사진=안양일번가다이닝코드

이들은 최근 자쿠와 식당 등에서 삼삼오오 개별적으로 만나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들이 이 음식점(만안구 장내로 143번길 15)을 방문한 시간대는 ▲지난 3일 오후 11시∼4일 오전 4시 ▲14일 오후 8시∼11시 30분 ▲15일 오후 7시∼12시 ▲17일 오후 6시 30분∼18일 오전 3시 등이다.

자쿠와는 사시미 등을 파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일본식 선술집이다. 

실내가 룸 형태로 돼 있으며 오후 5시부터 아침 6시까지(주말은 아침8시까지) 영업한다. 

안양시에 따르면 주말에는 하루 100명 안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시는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간대에 이 음식점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자쿠와 실내 모습. 

안양시 방역당국은 이동통신사와 신용카드사 등의 협조를 얻어 해당 시간대에 이 음식점을 중심으로 반경 2㎞ 이내에 있었던 주민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비슷한 시간대에 해당 음식점을 방문하거나 인근에 있었다며 안양 만안구보건소와 동안구보건소에 신고한 시민은 45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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