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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지정타 S6 블록 대우벨라르테, 분양가 재심의 요청 - 과천시 “서류 검토 중”...분양가 재심의 가능성 커지나
  • 기사등록 2020-05-13 18:23:01
  • 기사수정 2020-05-15 15: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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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이후 공사가 전면 중단된 과천 지식정보타운 S6블록 대우 벨라르테 분양가 재심의가 조만간 다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지난달 “재심의를 요청하면 조속한 시일내 분양가 심사위를 개최할 것”이라고 언급한데 이어 S6블록 대우컨소시엄이 지난 11일 과천시에 분양가 재심의를 요청했다. 


대우벨라르테 측의 분양가 재심의 요청은 지난해 11월말 과천시 분양가 재심의에서 ‘부결’ 결정이 난 지 근 6개월만이다. 

대우벨라르테 현장은 올해 1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13일 과천 지식정보타운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 공사 현장 앞. 아파트 신축 공사가 낮은 분양가 논란으로 중단되자 LH가 지정타 내부도로 공사를 하느라 정문 앞 땅을 파헤쳐 흙을 높이 쌓아두고 있다.  


13일 S6블록 공동 사업자인 토지주 대책위에 따르면 대우벨라르테 측은 지난 11일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시청에 접수했다. 

토지주 관계자는 “추가 보완 서류에 대한 요구가 계속 되고 있어 아직 심사서류를 정식으로 접수하지는 않았지만 시에 심사와 관련한 서류를 보냈다 ”고 했다.

이에 대해 과천시 담당자는 “정식 접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며 “서류를 검토 중에 있다” 고 말했다. 


분양가 재심의까지 했으나 부결된 사안이기 때문에 양측 다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토지주 관계자는 분양가에 대해서 “건축비 등을 인상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 같다. 다만 터파기 등에 대한 영수증을 첨부했다” 며 말을 아꼈다.


토지주대책위는 매일 오전 과천시청 앞에서 빠른 분양을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 대우벨라르테 현장 앞 내부도로 연결 작업 한창 


이날 현재 과천 지정타 S6대우벨라르테 공사현장은 굳게 철문이 닫혀있다.

 직원들은 철수해 다른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다. 


현장 앞에는 지정타 내부 도로 공사가 한창이었다. 

북의왕IC와 지정타 내부도로, 통신부대 삼거리를 연결하는 도로 작업이다. 

대우벨라르테 공사가 중단되면서 정문 앞에는 도로공사를 위해 파헤쳐진 흙으로 산을 이루고 있다.


13일 과천 지정타 내부도로 개설 작업이 한창이다. 오른쪽에 골조가 다 만들어진 S4 블록 라비엔오 아파트가 보인다.   

 


△ 김종천 시장 “자료 면밀 검토, 조속히 분양가심의위 개최 방침”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달 10일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분양가 재심의를 요청하면 관련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분양가 책정은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사안인 만큼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당시 김 시장은 대우컨소시엄에서 요구하는 임대 후 분양에 대해 “오랜 시간 동안 청약을 위해 기다려온 무주택자를 위해서도 임대 후 분양 전환은 안 된다”라고 못박았다. 


과천시는 그동안 S6블록의 조속한 분양을 위해 LH, 대우건설 컨소시엄 등과 15차례에 걸쳐 협의를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대우컨소시엄이 이번에 재심의 자료를 제출한 것은 이처럼 과천시와 협의 후 하는 행동으로 보인다. 


지정타 S6 블록 대우벨라르테 분양가는 지난해 7월말 과천시분양가심의위에서 3.3㎡당 2205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어 대우 측이 지난해 10월 재심의 안건을 냈지만, 과천시는 1달 이상 “재심의 서류를 검토 중에 있다”며 시간을 끌었다. 그러다 11월 말 분양가심의위에서 이 안건을 ‘부결’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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