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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구 자문단 회의 “정체성· 자족기능 강화, 설계변경 필요” - LH 독단적 마스터플랜 거부 움직임 확산
  • 기사등록 2020-05-09 12:28:57
  • 기사수정 2020-05-14 13: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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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의 독단적인 마스터플랜에 대한 거부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전문가 자문단 1차 회의가 8일 과천시 상황실에서 열렸다. 


자문단은 마스터플랜의 여러 문제점을 성토하고 과천시의 자족기능 강화, 정체성 확충을 위한 설계변경 등 의견을 제시했다. 

 LH 측은 “최선의 노력 다할 것”이라고 했다.


 LH가 과천시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채 발표한 마스터플랜에 대해 과천시가 수용 거부 입장을 밝히고 과천시민들도 "서울시 아파트값을 잡기 위한 베트타운 건설반대" 의견을 강하게 내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과천공공택지지구 자문단회의가 8일 과천시상황실에서 열렸다. 사진=과천시청 


이날 자문단은 LH 측의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에 대해 “지역적 특색이 반영되지 않아 도시의 정체성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며 “전체적인 도시의 구조나 공간 구성에 대해 균형이 필요하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는 과천시가 자체적으로 부족한 자족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인만큼,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발전을 위해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찬호 위원장은 “해당 지구는 과천시의 일부이므로, 과천시 도시 전체와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며 “시의 발전 방향과 비전에 부합하는 계획이 수립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의 마스터플랜에는 사업지에 국한된 개발 방향만 있어 과천시 다른 지역과의 연계성 등이 미약하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대 도시시스템공학과 김찬호 교수(위원장)를 비롯한 도시설계 관련 교수, 엔지니어링 회사 대표 등 전문가 자문 위원 17명이 참석했다. 

김종천 과천시장과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 권혁례 LH 공공주택본부장도 자리를 같이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전문가 자문회의에 앞서, “LH에서 공모를 통해 마련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마스터플랜에는 과천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 과천시민의 정서와 요구 등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라며 “과천시가 공동사업자로 참여하여 지역적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의 개발 취지 및 방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구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권혁례 LH 공공주택 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종합해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가 더 나은 완성된 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2차 회의에서 더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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