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태년(56·성남수정구 4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180석의 거대여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김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21대 당선인 163명 중 과반(82표)을 획득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전해철 후보는 72표, 정성호 후보는 9표를 얻었다.
그는 이번 출마에서 △ 연중 상시국회 제도화 △ 상임위 중심주의 원칙 회복 △ 법사위 월권저지 △복수법안소위 확대 △새 차원의 당청관계 수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지난 20대 국회 4기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인영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지만, 재수 끝에 21대 1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전남 순천이 고향인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는 순천고 경희대를 나왔다.
17대 총선 때 경기 성남수정에서 당선된 뒤 이번에 4선 의원 고지에 올랐다.
2017년부터 1년 8개월여 동안 추미애·이해찬 당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 등 당내 '정책통'으로 손꼽힌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간부로 활동한 학생운동권 출신이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인사에서 "코로나 경제위기가 다가오는 이 시기에 집권여당 원대대표를 맡아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우리 의원님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해 내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제를 지키고 일자리를 지켜내서 국민 고통을 줄이는데 사력을 다 할 것"이라며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과 문 정부 성공을 위해서 제 모든 힘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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