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간의 침묵을 깨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럽다는 일부 지적에 청와대가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일부 언론에서 "20일만에 나타난 김 위원장이 왼쪽 다리를 끄는 것처럼 걸었다"고 건강이상설을 보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보도를 보면 걸음걸이가 달라졌다거나 수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를 계속하는 내용들이 있다. 저희가 밝힌 부분은 지난번 특이사항 없다는 것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을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를 판단하는 근거는 있다"며 "근거는 있지만, 그 부분은 밝히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다만 종합적인 판단으로는 어제 등장한 화면을 놓고 여러 보도들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술은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수술 때문에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보도도 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정보기관에서 판단하고 있고, 대외적으로 발표할만한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간단한 시술도 아닌가' 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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