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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렸던 생명들

온 산하에

푸르름으로 

피어오른다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듯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도 

피어오르고 

다시 

빛과 그림자로 

순환한다 

<서울대공원=박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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