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자멸적 국면으로 추락하고 있다.
창당 후 최저치인 10%대로 폭락하는 등 총선 참패에도 당 중진과 일부 무소속 의원이 주도하는 당권다툼에 지지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결과 1일 통합당은 전주보다 3%포인트 추가하락한 19%로, 지난 2월 출범 이래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고 한국갤럽이 이날 밝혔다.
총선 참패 후 6%포인트나 급락했다.
통합당은 대구경북(TK)에서만 39% 지지율로 민주당(28%)을 앞섰을 뿐, 총선에서 압승한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민주당 34%, 통합당 25%'로 민주당에 9%포인트 밀렸다.
통합당 연령별 지지도를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지지율이 높은 60대 이상에서도 민주당(37%)보다 4%포인트 낮은 33%만 지지했다.
통합당 지지도 19%는 올해 2월 출범 이래 최저치다.
최고치는 4월 3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직전 이틀간 25%였다.
미래통합당 전신 자유한국당 기준으로 보면 2019년 8월 둘째 주 18%를 끝으로 새로운 보수당과 통합하기 전까지 꾸준히 20%대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2018년 7월 평균 10%에 그쳤으나, 점진적으로 상승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 후 장외투쟁 등 강경 노선을 취했던 2019년 10월 둘째 주에는 27%까지 올랐다이는 새누리당 시절이던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였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2015년 한 해 평균 지지도는 41%였다.
2016년 1월부터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직전까지 평균 39%, 총선 이후인 4월부터 그해 10월 첫째 주까지 평균 31%로 29~34% 범위를 오르내렸다.
한국갤럽은 4월 28~29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명에게 정당지지율을 조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3%로 전주와 동일했다.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4%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64%였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한 26%였다.
이번 조사는 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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