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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어지러운 현수막 난립 사라질까 - 5월부터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 4곳 시범 운영
  • 기사등록 2020-04-27 15:23:06
  • 기사수정 2020-04-27 15: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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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내 이곳저곳에는 인근 다른 시와 달리 불법 현수막이 지나치게 많이 나부낀다.  

그동안 과천시내 양재천 다리 펜스, 신호등, 가로수 등에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내걸려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민원이 빈번히 제기돼 왔다.

더구나 현수막을 내건 주체가 과천시청과 과천경찰서 등 관내 관공서인 경우가 많아 이 시대에 굳이 정책 홍보를 현수막으로 해야 하느냐는 문제제기가 많았다.

공동주택이 많은 과천시의 특성을 살려 아파트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과천마당앱 등 SNS를 통해 정책홍보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현장메모-플래카드로 도매한 과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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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과천시 별양교에 빼곡히 나붙은 현수막. 대부분 과천시청에서 내걸었다.  


이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과천시가 공공용 현수막의 가로변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저단형 현수막 지정 게시대를 시범운영한다.

높이는 1.35m이며 시 정책 등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 계획이다. (아래 사진) 

오는 5월1일부터 시범운영한다.

저단형게시대 설치 장소는 부림동 동사무소센터 인근, 과천동 대공원 진입로, 갈현동 2·3단지 사이, 문원동 공원마을 인근 도로변이다.

과천시는 27일 이 같이 밝혔다.


  과천시가 이번에 설치하는 저단형 게시대는 높이가 높지 않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따라서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쉽게 게시물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천시는 저단형 현수막에 시정 관련 주요 안내 사항, 주요 행사 등과 관련된 공공목적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게시할 계획이다.


사진=과천시 



 과천시 관계자는 “과천시에서 정기적으로 불법 현수막 등에 대한 단속과 제거에 나서고 있기는 하지만, 현수막이 불특정한 장소에 걸려 있어 주민들의 불편 민원이 제기돼 왔는데, 새롭게 설치하는 저단형 게시대를 통해 이런 사항을 일정 부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꾸준히 단속하고 있지만 정책부서에서 현수막을 내걸아야 하는 상황이 있는 만큼 단속위주로만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현수막 관리는 탄력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에 대해 시민 반응이 좋으면 이를 확대실시, 불법 현수막을 떼어낼 수 있다”고 했다. 

과천시는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를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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