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미래통합당 전 원내대표가 때묻고 헤진 운동화 사진을 올리고 낙선의 소회를 거듭 전했다.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나 후보는 지난 17일 밤 페이스북에 “이제 드디어 이 운동화는 벗을 때가 되었네요. 작년 내내 입었던 회색 바지정장의 바지가 헤져서 더 이상 입을 수 없게 된 것처럼...”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캠프 해단식 후, 문득 내려다 보니, 흰색 운동화가 검은색이 되고, 찢어지고...”라고 심경이 복잡함을 밝혔다.
그는 때가 탄 운동화 사진을 올렸다.
총선 다음날인 지난 16일 나 후보는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라며 "지난 6년 동작에서 보낸 소중한 시간, 보내주신 성원 잊지 않겠다"라고 했다.
4선 원내대표를 지낸 나 후보는 5선 도전에 실패했다. 판사 출신 이수진 당선인(52.1%)에 7.1%P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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