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과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후보는 13일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된 어떤 사건도 맡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의왕시 한 유권자가 “최근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된 루머를 듣고 마음이 걸렸다고 했다”면서 “잘못된 허위사실이라고 말해 주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가습기 살균제) 관련해 어떤 사건도 맡은 적이 없다”고 했다.
이 후보가 이 글을 올린 것은 이날 오후 민생당 김성제 후보가 유권자에게 발송한 문자메시지에서 “이소영 후보는 김앤장 옥시 변론 관여 활동의 진실을 밝혀 달라”고 촉구한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가 “이 후보가 가습기살균제 피해 옥시사건이 진행되던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김앤장 환경팀에서 근무하면서 실무자로서 옥시사건 관련 법률자문 및 조력행위 등 내부적으로 관여한 적이 있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이 후보는 “관련사건을 맡은 적 없다”면서도 가습기 사건 변론 조력행위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이 문제가 불거진 뒤 블로그와 유세 등에서도 “가습기 변호를 맡은 바 없다”고 말해왔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 김앤장 법률사무소 근무 당시 옥시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과 관련된 그 어떤 변호도 맡은 바 없다”며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멈춰달라”고 했다.
그는 이어 “최근 타 후보의 지지자분들께서 ‘김앤장 근무 당시 옥시 사건을 변호했는지 밝혀라’고 요구하거나, 심지어 ‘이소영이 옥시사건을 맡았다’라고 퍼뜨리는 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후보자 비방을 멈춰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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