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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주공1단지 푸르지오써밋과천의 내점길 옹벽논란과 관련, 인근 11단지 입주자대표회 측이 3일 오후 과천시청을 방문, 김종천 과천시장 및 담당과장과 면담했다.


11단지 입주자대표들과 일부 입주자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 4개월 간 김 시장과 두 번을 만나면서 옹벽 문제를 논의해왔는데 갑자기 1단지에 준공인가를 내줘 11단지 주민들은 (시장에게) 기만당했다는 반응이다”고 했다.

또 1단지조합 측에 준공인가를 내주면서 민원처리에 대한 어떤 단서조항이 있는지에 대해 밝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1단지 측에선 1단지 시공사가 보여준 조감도와 공사도면의 옹벽 높이가 다르다며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1단지 옹벽 위 산책로에서 내점길 건너 11단지 2층을 내려다본다"며 "이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이들은 “시장이 현장을 보고 공사중지를 시켰고 공사를 재개할 때 11단지와 협의하기로 했는데도 공사를 벌였다”며 “11단지에 민원이 존재하고 있는데 1단지 준공인가서에 민원해결에 대한 문구는 없다고 알고 있는데 11단지를 무시하고 있는 거냐”고 항의했다.

이들은 “민원이 발생했는데도 준공 인가를 내 준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11단지가 내점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1단지 옹벽. 지난 1월 중순 현장 모습이다. 



이에 김 시장은 “건축 심의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지 못한데 대해 사과한다. 잘 챙기지 못한 점은 저의 불찰이다”고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원이 말끔하게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도 준공인가를 내 줄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는 3월31일 오후 늦게 1단지재건축 조합에 준공인가를 했다.



김 시장은 11단지에 접한 내점길 옹벽에 대해 “조감도 기준으로 조정이 가능하도록 (시공사에) 요청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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