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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과천 통합당 이윤정 공천 확정...일부당원 공천정지가처분 신청 접수
  • 기사등록 2020-03-20 10:30:50
  • 기사수정 2020-03-20 20: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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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공관위가 19일 경기 의왕과천 이윤정(33)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 전 광명 시의원 공천을 확정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이소영변호사(35)-미래통합당 이윤정 전 광명시의원(33)-민생당 김성제 전 의왕시장(60)-정의당 황순식 전 과천시의회의장(43) 등 4·15 총선 선거대진표가 짜여였다.


통합당 지지자들은 이윤정 통합당 후보가 공천과정에서 정치적 상처를 적지않게 입은 데 대해 안타깝다는 분위기이다. 


 중앙당 최고위에서 ‘경쟁력 부재’를 문제삼고 재의를 요청한데다 예비후보와 시의원 등 이 지역 핵심당원들이 이윤정 후보 공천을 적극 수용하지 않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의왕과천 통합당 일부 예비후보는 19일 이윤정 후보로 공천이 확정되기 직전까지 "권오규 당협위원장, 신계용 전 과천시장, 김상호 전 시의원, 한승주 예비후보 등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 중에 한 명을 당공관위에서 공천하면 나머지 예비후보들이 공천후보 중심으로 똘똘 뭉쳐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을 최고위와 공관위에 제출했지만, 없던 일이 됐다. 


이에 따라 이 후보가 공관위에서 공천을 확정받았지만 정서적으로 의왕과천에 안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이 후보는 의왕시오전동쪽에 선거캠프 사무실을 구하고 있다"며 " 지역 체육회 인사 등을 만나며 지역에 인사를 다니고 있다"고 했다.


한 관계자는 그러나 "이 후보가 권오규 당협위원장 등 핵심당원들에게 찾아와 협조를 간곡하게 요청한 적도 없다"며 "그렇다고 중앙에서 인지도를 크게 높인 것도 아니어서 투표일을 25일 여 남겨둔 상황에서 무엇을 만들어낼지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최고위는 19일 이 예비후보에 대해 경쟁력 문제를 제기하며 공관위에 재의를 요청했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퓨처메이커 지역(청년 전용 출마 지역구)이므로 (경쟁력을) 아직 속단하기 이르다"며 "오디션도 치렀기 때문에 결정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최고위는 또 경기 시흥을 김승(43) 젊은한국 대표에 대해서도 재의를 요구했지만 공관위는 기존 공천을 유지했다.


♦공천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일부 당원은 공천자 공천 효력 가처분을 법원에 냈다. 

통합당 의왕·과천 당원협의회 정용희 부위원장은 2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21대 의왕·과천 국회의원 선거 미래통합당 이윤정 후보 공천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자신의 이름으로 낸 가처분 신청에서 "최고위의 재의 요구마저 묵살한 공관위의 횡포에 당원과 시민을 대표해 최후까지 저항하겠다"며 "공관위가 오디션을 치렀다고 최고위의 재의 요구를 거부 했지만 오디션 자체가 모든 것을 숨기기 급급했던 깜깜이 밀실공천으로 원천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관위는 의왕·과천을 희생양으로 삼는 무리한 정치실험을 즉각 중단하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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