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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호텔건물, 강풍에 13층 유리창 떨어져 아찔 - “과천시 도심건물 안전 관리에 만전 기해야” 목소리 커져
  • 기사등록 2020-03-19 20:08:06
  • 기사수정 2020-03-19 2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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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이 몰아닥친 19일 오후 1시쯤 경기도과천시별양로1 그레이스호텔 재건축 건물 13층에서 유리창이 주차장 바닥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수습했다.




그레이스호텔건물 관계자에 따르면 “이 건물 13층 사무실에 있던 큰 유리창 한 개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져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다”며 “유리창을 지탱하던 실리콘이 오래돼 바람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리창이 떨어진 곳에 차량이 주차돼 있지 않았고 지나가는 사람도 없어 피해가 없었다”며 “만에 하나 시민들이 그 시간에 지나갔다면 크게 다칠뻔 했다”고 말했다.


그레이스호텔 재건축 건물은 2,3층에 안전망을 쳐두었지만 안전관리가 되지 않아 위험하다는 지적이 많다.


1년전인 지난해 3월에는 이 건물 10~11층 외벽 타일이 바닥으로 떨어져 행인들이 다칠 뻔 한 일도 벌어졌다. 





그레이스호텔건물 1층 유리창도 이날 강풍에 크게 깨져 파편이 바닥으로 튄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1층 건물유리창은 재건축을 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10월 파손된 이후 깨지고 금 간 곳을 테이프로 붙인 상태로 방치했다. 


이날 오후 그레이스호텔과 교보빌딩 사이를 지나는 일부 행인들은 보기 흉한 건물외관과 깨진 유리창을 보면서 불안한 얼굴로 뛰어다니기도 했다. 


시민들은 과천시가 도심 건물의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이 건물은 재건축 과정에 소송전이 벌어져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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