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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통합당 무소속깃발 벌써 3명...민주 어부지리 가능한가
  • 기사등록 2020-03-18 15:08:40
  • 기사수정 2020-03-20 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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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된 정태옥(59) 의원이 18일 대구 북구갑에 미래통합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했다.


곽대훈 의원(65) 의원의 대구 달서갑 무소속 출마에 이은 두번째 현역 무소속 출마다. 

양산을에서 대구 수성을로 옮겨온 홍준표(66) 전 대표까지 합하면 대구의 무소속 출마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보수표 분열에 따른 민주당의 어부지리 당선 가능성이 관심을 모은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통합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민들로부터 직접 선택을 받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사진=정태옥 페이스북)


그는 그러면서 "이번 공관위의 공천결과는 미래통합당은 물론, 대구경북민의 지역정서를 철저히 외면한 사천이었다"며 "당헌당규도 무시하고 보수우파적 정체성과 지역연고는 거의 없는 서울TK를 내리꽂은 것에 대해 당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공관위를 비난했다.


그는 "대구도 나라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을 모르는 후보, 보수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 낙하산 후보에게 북구를 맡길 수 없다"며 "저 정태옥을 다시 한 번 국회로 보내달라. 꼭 살아서 당에 돌아오겠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갑은 양금희(59)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이 공천을 받았다.


북구갑 총선 구도는 현재 정 의원을 비롯해 통합당 양금희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이헌태(58)전 북구시의원 간의 대결구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전 시의원은 김부겸 민주당 의원의 측근으로 매일신문 기자 출신이다.


북갑지역에 젊은 표가 많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3파전 구도가 구축될 것으로 보고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곽대훈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달서갑은 통합당에서 홍석준(54) 전 대구시경제국장과 이두아 (49) 전 18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이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한다. 


정 의원과 곽 의원 탈당 및 무소속 출마에는 당원들이 대거 동반탈당함으로써 통합당으로선 내분의 부담이 크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대구수성을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홍준표페이스북


홍준표 전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수성을은 이인선(61) 전 경북경제부지사가 홍 전 대표과 진검승부를 벌인다. 이 전 부지사는 전상환(56) 전 서울중앙지검부장검사와 경선에서 이겼다. 

여기에 민주당에서 이상식(54) 전 대구지방경찰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3파전이 될지 주목된다.

홍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세가 약해 보수표 분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통합당 예비후보들은 “보수표를 갈라 민주당에 어부지리를 줄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현재 대구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성갑 김부겸(62)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의락(65) 대구북을 의원 두 명이다. 

수성갑엔 주호영(61)의원이 자객공천돼 김부겸 의원과 일대일 맞승부가 벌어진다.


홍의락 의원 지역구에는 통합당에서 김승수(55)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공천돼 홍의락-김승수 대결구도가 성사됐다.

김 전 부시장은 경선에서 권오성(58)변호사, 이달희(58) 전 한나라당 대구시사무처장을 눌렀다.

이 지역에서 일찌감치 공천과정서 탈락한 일부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움직임이 있지만 주민들의 관심권에서 벗어나 있다.


자유공화당이 대구에서 명맥을 이어갈지도 관심이다.

자유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출마한 달서병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60)이 공천을 받았다. 조 대표로선 쉽지 않은 결전을 치러야 한다.

윤창중(64) 전 청와대 대변인이 대구 동을에서 자유공화당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윤 예비후보는 유승민 전 새누리당 의원을 심판하겠다면서 이곳에 뛰어들었으나 유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구 동구을에서는 강대식 전 동구청장이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김영희 전 육군 중령을 이기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통합당 대구 동구갑 경선에선 유승민 전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과 가까운 류성걸 전 의원이 이진숙 전 대전 MBC사장을 꺾어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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