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준금리가 0%대로 사상 처음 내려갔다.
16일 한국은행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인하했다.
임시 금통위를 통한 금리인하는 2001년 9.11 테러 당시와 2008년 금융위기 두 차례 이후 처음이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금리인하를 요구한 바 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은 또 7천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커뮤니티를 훼손하고,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의 경제적 활동에 피해를 줬다"면서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위원회는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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