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33) 전 광명시의원이 의왕과천 선거구 미래통합당 후보로 결정되자 의왕과천 통합당 당원들이 반대하고 나서 진통을 겪고 있다.
반발하고 나선 당원들은 지역구 당협위원장과 전 과천시장, 지역의 시의원 등 직접 선두에서 선거를 치를 책임당원들이어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권오규 미래통합당 의왕과천당협위원장과 신계용 전 과천시장 등 의왕과천 선거구 통합당 예비후보들과 김현석 과천시의원 등이 15일 이윤정 전 광명시의원의 공천취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집단행동을 결의하고 있다. 사진=통합당 의왕과천당협위원회
권오규 미래통합당 의왕과천 당원협의회위원장, 신계용 전 과천시장, 김현석 과천시의원, 박형구 의왕시의원 등 예비후보들과 시의원, 소속 책임당원들은 15일 저녁 대책모임을 갖고 이윤정 광명시의원 출신 이윤정 예비후보 공천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번공천은 김세연 공관위원의 밀실, 사천이기에 결사반대한다”며 “ 공천 확정시 선거 보이콧 및 집단탈당 등 강력대응을 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또 “공관위는 다수 지정한 청년벨트 가운데 유일하게 의왕과천 지역구만을 놓고 오디션 경선으로 진행했다”며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어 오디션의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 “처음에는 공개로 할 것을 통보하였으나 이후 비공개로 전환한 바 있다”며 밀실공천임을 강조하고 “특히 지역여론이 좋지 않음을 인지한 공관위는 지역 책임당원 5명을 표결에 참석하도록 조치하였지만 이중 2명만 책임당원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관위의 이윤정 공천 결정이 절차적 흠결로 공천자체가 무효라는 입장인 것이다.
앞서 통합당 공관위는 이지현 전 서울시의원과 이윤정 전 광명시 의원의 오디션에서 이 전 의원이 10대 7로 승리했다면서 의왕과천 선거구 통합당 후보로 결정했다.
이날 반발성명서를 낸 예비후보들과 시의원, 책임당원들은 16일 오전 통합당 최고위원회가 열리기 전 당에 성명서를 전달하고 이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가 의왕과천 지역 핵심 책임 당원들의 집단 반발을 수용할지,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할지 주목된다.
황 대표는 자신의 측근인 민경욱 인천연수을 의원이 공관위에서 컷오프되자 공관위에 재의를 요청, 경선을 하도록 변경시킨 바 있다.
♦광명시의원 시절 해당행위 논란도
미래우파연대는 이날 밤 성명서를 내고 “이윤정 후보가 광명시의원 시절 문재인 대통령의 광명동굴 방문지지를 호소하며, 자유한국당 광명시의원들과 의견을 달리하며 ‘문재인 대통령 광명동굴 방문요청 결의문’ 채택에 동참하는 등 해당행위를 했던 이력이 있다”며 “당시의 해당 행위는 자유한국당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까지 되었을 정도로 심각했다”면서, 정체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신계용 전 과천시장 등 의왕과천 선거구 통합당 일부 예비후보들이 16일 과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낙하산 이윤정 공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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