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동한의 세상읽기] 중국 눈치보다 국제 망신당했다 - 꿈틀미디어 대표 edmad5000@gmail.com
  • 기사등록 2020-03-11 14:53:04
기사수정



일본이 우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방침을 발표했다. 

한국도 일본에 대한 같은 입국 제한 조치를 했다. 



중국은 입국하는 한국인을 격리 조치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인 '여행 재고'로, 대구에 한해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 조치를 내렸다. 트럼프는 "한국, 일본, 이탈리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열어두는 언급을 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한국에서 오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으며 호주 정부는 미국과 같이 여행 경보를 대구 청도는 4단계인 '여행 금지'로 상향했다. 

 코로나19 사태 관련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는 100개 나라가 넘었다. 

사태 초기 발원지인 중국에 대한 입국 금지를 주저하다가 정부가 이 같은 최악의 상황을 자초했다는 책망을 듣고 있다. 


야당과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대중국 입국 금지를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정부는 "초기 단계라면 몰라도 지금은 실효성이 없다"는 소리만 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한국인의 입국을 막는 국가에 대해 "방역 능력이 없는 국가의 입국 금지라는 투박한 조치"라고 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신천지 빼고는 잘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외국도 알게 될 것이다" 는 안이한 발언을 했다.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대구에 내려간 정세균 총리는 바이리스 예방을 위한 마스크 공급 대책으로 일주일에 2장을 구매할 수 있다며 연신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있고, 시민들은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수백 미터 줄을 서고 있다. 



전국으로 확산되는 역병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가 정부에 대한  분노로 바뀌고 있다. 

'중국 눈치 보다가 국제 망신을 자초했다', '지붕이 뚫려 비가 내리는데 바닥의 물만 퍼내고 있다', '방문 열어 놓고 모기 잡는다'는 비유를 못 알아듣는 이유가 무엇인가? 

'중국의 아픔이 우리의 아픔이다', '곧 좋아 질 것이니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해 달라', '중국에서 들어오는 한국인이 전파한 것이다' 등 국민들을 속이는 발언을 하는 연유가 무엇인가? 국민은 그 이유를 정치적 계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은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거리두기가 장기화될 경우 정부는 공장과 시장이 문을 닫고 생업이 파괴되는 재난이 닥칠 것을 예상하고 있을까? 


정부가 상황 인식과 미래 예측을 하는 감각이 둔해졌을 때는 반대 진영에서 하는 소리를 들어 보는 것이 현명하다. 


물론 가짜뉴스도 있고 악의적인 막말도 난무하고 있지만 권력에 아부하는 소리를 듣고 자아도취에 빠져 국사를 망치는 것 보다는 낫다.

북한을 달래고 시진핑을 모셔야  좌파 정권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 하더라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과 바꿀 수는 없는 일이다. 



자기 살 길을 위해서도 소탐대실이요 자멸자충수다. 오래 동안 쌓아 온 외교적 기반을 하루아침에 붕괴시킨 외교 참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게만 책임 떠넘길 수 없는 인재가 발생한 것이다. 

장관 한 사람 목을 잘라서 복원될 일이 아니다. 


억울하게 사망하신 분들 명복은 어떻게 빌고, 병실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확진자와 방역 일선에 헌신하는 의료진의 노고를 어떻게 위로할 것인가? 

전 국민이 겪는 정신과 육체의 고통과 경제적 손실을 누가 보상한단 말인가? 이번은 쉽게 기억을 지워버리지 못할 것 같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759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Warning: include_once(../news/side_banner_menu.php): failed to open stream: No such file or directory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Warning: include_once(): Failed opening '../news/side_banner_menu.php' for inclusion (include_path='.:/usr/share/pear:/usr/share/php') in /home/issuegate.com/www/skin/news/basic/view.skin.php on line 39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