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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마스크 특혜 논란, 조선혜 회장 출신대학 때문? - 청와대 "조 회장과 김 여사, 일면식도 없다. 가짜뉴스"
  • 기사등록 2020-03-09 14:05:15
  • 기사수정 2020-03-11 13: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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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등 공적마스크 유통업체에 독점적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정부가 강하게 부인했다.


지오영 조선혜 회장(65)이 숙명여대(약대)를 졸업하고 현재 숙명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특혜논란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김정숙 여사는 경희대를 나와 동문이 아니다. 

또 김 여사가 숙명여고를 나온 반면 조선혜 회장은 인천 인일여고를 나왔다. 


약국에서 파는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기재부는 지오영그룹이 마스크 공적판매 과정에서 특혜를 누린다는 지적에 대해 9일 '공적마스크 공급권·가격구조 관련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해명했다.


정부는 지오영이 과도한 수수료를 챙긴다는 논란에 대해  장당 100~200원인 유통 수수료가 "과도한 가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특혜의혹을 부인했다.

정부는 "최근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전국적으로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매일 밤샘 배송과 작업 등에 따른 물류비, 인건비 인상분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오영 등 유통업체에 독점적 특혜를 줬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전국적 약국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게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지오영 직거래 약국은 국내 최대로 전체 약국의 60% 수준인 전국 1만4천여 개에 달하고, 이번 마스크 수급안정화 대책 이후 거래 약국을 1만7천 개로 확대했다.

백제약품을 통해서는 나머지 약국 5천여 곳에 공적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정부는 조달청이 마스크 제조업체와 체결한 공적 마스크 계약단가는 900∼1천 원,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과 백제약품의 약국 공급가는 1천100원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약국에 공급되는 공적마스크가 평균 560만 장인 점을 고려하면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장당 100∼200원, 하루 5억6천만∼11억2천만 원의 유통 수수료를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약국은 1곳당 하루 평균 공급치인 250장을 판다면 장당 400원, 하루 10만 원 정도가 된다. 

이의경 식품의약안전처장은 이에 대해 “이 차액에서 부가가치세(150원)와 카드결제 수수료(30원), 약사 인건비 등을 빼면 약국이 가져가는 이윤이 많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SNS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과 달리 지오영컨소시엄은 지오영 단독업체가 아니라 지오영을 포함해 모두 10개 이상의 업체로 이뤄져 있다”며 “지오영에 독점적 공급권을 부여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지오영 조선혜 회장이 2년전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에 오른뒤 사단법인 한국의약품유통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메디파나뉴스

♦지오영과 조선혜 회장은


지오영은 2만 여종의 의약품을 온라인 시스템으로 관리하며 약국, 의료기관 등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2018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761억5402만원, 499억4227만원이다.


조선혜 회장은 지오영의 지분 23.6%를 보유하고 있다.

조선혜 지오영그룹 회장은 1955년생으로 숙명여대 약학대학을 졸업했다. 

현재 한국의약품유토협회 회장,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이사장, 숙명문화재단 이사장도 맡고 있다. 

포브스아시아가 선정한 '2014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에 이름을 올렸다.


♦청와대 "김 여사와 일면식도 없다"


청와대는 9일 지오영 조선혜 대표와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특수관계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로 지오영 대표와 김 여사는 일면식도 없다"고 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고 "매우 유감스럽게 보고 있으며 심각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가짜뉴스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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