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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의 세상읽기] 변종 바이러스의 반격, 서식지를 파괴한 인간에 대한 - 꿈틀미디어 대표 edmad5000@gmail.com
  • 기사등록 2020-03-08 11:33:04
  • 기사수정 2020-03-08 12: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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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러시아 생물학자 이바노프스키다.

 1892년 그는 담배 모자이크 병을 일으키는 세균을 확인하지는 모했지만 미세한 세균 여과기를 통과한 담배잎의 즙이 다른 담배잎에 모자이크 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893년 네델란드의 마루티누스 베이제린크가 세균여과기를 통과하는 작은 병원체를 라틴어로 독액이라는 의미인 바이러스라고 했다. 


바이러스는 전자현미경으로 볼 수 있는 10억분의 1미터의 크기다. 세균은 광학 현미경으로 볼 수 있는 100만 분의 1미터로 바이러스가 10~100배 훨씬 작다. 

세균은 하나의 독립된 세포로 이루어진 생물이지만 바이러스 구조는 중간에 유전정보가 들어있는 핵이 있고 이를 단백질이 둘러 있는 세포로 볼 수는 없다. 세균은 적절한 습기와 온도에서 공기와 사람의 몸 어디에서나 번식할 수 있다.


 세균 한 개가 약 30분 만에 100만개로 증식할 수 있다. 세균은 영어로 박테리아라고 하며 세상 어디에나 존재한다. 항생제로 치료하고 최초 항생제가 페니실린이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살아 있는 생물체의 세포를 숙주로 삼아야 번식할 수 있다.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있으나 특별한 치료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다. 2009년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항바이러스제이다. 


세균은 수백에서 수백만개 이상의 균이 있어야 발병하지만 바이러스는 10~100 개체로도 발병이 가능하다. 세균은 폐렴, 식중독, 수막염, 패혈성, 인후염, 중이염, 상처감염, 임질 등을 유발시킨다.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수두, 일반 감기, B형 간염, 풍진, 사스, 홍역, 에볼라, 헤르테스, 광견병, HIV 등을 유발시킨다. 


바이러스는 생물체에 붙어서 기생하면서 그 생명체를 숙주로 삼아 생존한다. 바이러스의 변종이 나타나 세계를 덮친 사건이 1918년 스페인 독감,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가 출현한 역병 재난이다. 

2019년 12월 31일 중국 당국이 WHO에 신종 코로나 출현을 신고했다. 그 후 2개월이 지나면서 중국을 중심한 한국과 일본과 이탈리아 등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공포에 빠졌다.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과학과 공동체의 역량으로 극복해 낼 수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새로운 변종의 코로나25, 코로나30이 출연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 같은 예측을 하는 이유는 박쥐와 철새 같은 야생동물의 몸속에 살던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최근 바이러스는 인간과 동물을 동시에 공격하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미국의 유명한 과학저술가 데이비드 콰먼이 2017년에 발간한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에 보면 생태계를 파괴한 인간에 대한 바이러스의 반격이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콰먼 교수는 "생태계의 파괴로 서식지를 인간에게 빼앗긴 박쥐의 서식지인 숙주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바이러스는 새로운 서식지와 숙주로 인간을 택했다. 인간은 동일종으로는 70억에 가까운 가장 살기 좋은 곳이다. 인간이 자신들의 서식지를 빼앗았으니 바이러스가 인간을 서식지로 택한 것이다. 인간의 탐욕이 서식지를 침범하고 파괴하여 생명의 위협을 받은 바이러스의 생존전략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감염병이 창궐하는 이유는 인간이 자신들의 서식지를 침범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인간과 자연은 서로 분리할 수 없는 공생 관계이다. 

인간의 과학과 문명이 자연생태계의 질서를 파괴한 것에 대한 바이러스의 보복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과 사회를 지배하는 인과응보의 법칙에 사악한 인간이 걸려 든 것이다. 

(3월 7일 오후 6시30분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102,1880명, 사망자 3,491명으로 증가했으며 한국은 확진자 7,041명, 사망 48명으로 늘어났다. 113개국이 한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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