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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8·9단지 통합재건축, 추진위 설립 신청 - 과천, 주공 12개 단지 재건축으로 신도시로 탈바꿈
  • 기사등록 2020-03-05 14: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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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 주공 12개 단지 중 마지막 재건축 단지인 8·9단지 통합재건축이 첫 발을 내디뎠다.

5일 8·9단지 통합재건축추진 준비위는“지난 2일 약 51%의 토지 등 소유자 약 51%의 동의를 받아 관할시청인 과천시청에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과천주공8단지.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는 4월 초 과천시로부터 추진위 설립 승인을 받을 것을 기대하면서 추진위가 설립되면 조합 설립 등 본격적인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경주 재건축 준비위원장은 "추진위 설립 승인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기간에도 주민 동의서를 계속 받으면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대지지분 문제로 통합재건축에 이견을 보이는 일부 소유주들에 대한 설득이 최우선 과제로 보인다. 

현재 9단지 주민으로 구성된 재준위가 있지만 큰 활동을 하지 않아 별 갈등없이 통합재건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 위원장은 향후 일정에 대해 "추진위가 설립이 되면 '재건축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두고 양측이 뜻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주민 설득 등을 고려하면 조합 설립은 추진위 설립 후 최대 2년 안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 주공 8단지와 9단지는 부림동 41번지 일원(13만7995㎡)에 위치하며 8단지 14~15층 1400가구, 9단지 5층 720가구 등 총 2120가구다.


추진위 측은 재건축 후 최고 35층 3311가구 규모로 과천 최대 규모의 단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과천주공 8·9단지는 과천주공 전체 12개 단지 중 마지막 재건축 단지다. 과천시와 통경축 문제, 8·9단지 대지 지분 문제로 갈등을 겪으면서 마지막 주자가 됐지만 최근 공시지가 상승으로 재건축초과이익 측면에서 앞서 추진위를 구성한 과천 3기 재건축 단지보다 오히려 개발 이익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천주공9단지.


이 단지는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인접해 초품아, 초역세권이다. 관문체육공원을 비롯해 대공원 나들이길을 이용해 과천과학관과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접근이 용이하다.


경기도 과천은 과천정부청사와 함께 조성된 행정도시로 주공 12개 단지가 30년 이상돼 모든 단지가 재건축 대상이다. 2000년 후반 래미안슈르(3단지)와 래미안에코팰리스(11단지)가 1기로 재건축을 완료했다. 


 2기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먼저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7-2단지) 가 2018년 입주를 마쳤다. 

과천푸르지오써밋(1단지), 과천위버필드(2단지), 과천자이(6단지),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7-1단지), 과천센트레빌(12단지)은 공사중이다.

 오는 4월 과천푸르지오써밋이 가장 먼저 입주한다. 


3기 재건축 4·5·10단지 중 4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준비중에 있고 5단지는 조합설립을 끝냈다. 10단지는 추진위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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