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코로나19라는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신종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느라 겨울이 가는지 봄이 오는지 느낄 여유조차 없다.
3일 태백산맥 높은 산 함백산이 이름에 걸맞게 하얀 눈꽃 천지가 됐다. 봄이 오는 것을 훼방이라도 놓겠다는 심보지만 밉지가 않다.
역병이 엄습해 온 나라를 공포의 도가니지만 순백의 함백산은 평화롭기만 하다.
세상사 온갖 걱정과 고통을 산천은 알까? 눈 덮인 산야가 그저 아름답고 빛날 뿐이다. 우뚝 선 함백산은 멋진 모습으로 위로를 한다.
4일 전국적으로 눈, 비 소식이 있다. 대구 상황은 여전히 암울하다. 눈이든 비든 시원하게 내려 이 못된 바이러스를 덮어버리고 씻어 내리면 좋으련만. <사진= 송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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