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2일 “그동안 자가격리 조치로 관리해온 관내 신천지 신도 516명에 대해 이날 자정을 기해 자가격리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기점으로 잠복기인 2주가 경과했기 때문이다.
2·16 과천신천지 예배자 대부분이 코로나19 감염의 고위험권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2일 오후 신천지 과천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 및 자가격리 해제 등 조치를 설명하고 있다.
과천시는 이들에 대해“앞으로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하여 1일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했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능동감시는 3월 11일까지 계속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부터 자가 격리에서 능동감시로 넘어간 신천지 신도들은 2·16 과천신천지예수교회에서 열린 예배 참석자들이다.
과천시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2·16 낮 12시 예배에 참석한 관내 거주자는 총 514명이었다. (16일 다른 시간 포함해 예배 참석자 총원은 1,033명, 이중 관내 거주자는 1005명)
과천시는 2.16 12시 예배 참석자 514명 중 513명, 2·16 다른 시간대 예배자 중 유증상자 7명 중 6명 등 모두 519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이들 519명 중에 확진자가 3명 나왔다. 그 외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기타 시간 예배자 484명은 하루 한 번 모니터링만 하는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됐었다.
과천신천지예수교회 9층 출입구.
2월16일 예배 참석자 중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받은 사람은 관내서 3명, 관외서 3명이다.
미검사자 2명 중 1명은 본인 거부, 1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추적 중인 두 명에 대해 과천시는 거듭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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