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과천시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문재인 탄핵 청원’ 글에 대해 경찰에 공식 수사 의뢰했다.
과천시는 또 자체 감사를 통해 담당자 및 관계자에 대해서도 사태 파악을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
27일 밤 10시 48분, 과천시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글이 게시된 것과 관련해 과천시는 28일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27일 밤 신천지 신도 10명이 자가격리된 문원동 신천지 신도 숙소를 둘러보고 있다.
이와 관련 김종천 시장은 성명서를 내고 “과천시 트위터 공식 계정에 올라온 불미스러운 글로 인하여 국민 여러분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시장은 경찰에 수사의뢰 사실을 밝히고 “정보통신망을 침해하고 게시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신속히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트위터 계정의 전후 사정과 관련해 “홍보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퇴근한 시각은 밤 10시 42분이며, 공식 트위터 계정에 연결된 메일을 통해 로그인 기록을 확인한 결과 밤 10시 48분에 경기도 내 타지역에서 로그인한 기록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트위터에는 포천에서 올린 것으로 표시됐다.
김종천 시장은 “자체 감사를 통해 담당자 및 관계자에 대해서도 사태 파악을 위해 조사 중에 있다”고 했다.
과천시는 “수사 및 자체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 여러분께 명명백백하게 본 사안의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위는 공공기관에 대한 공격으로 인식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앞서 과천시에서는 27일 밤 10시 48분, 과천시 트위터 계정에 연결된 메일을 통해 경기도 내 타지역에서 과천시 계정으로 로그인한 기록이 있고, 해당 로그인이 이루어진 뒤 곧바로 관련 글이 게시된 것을 확인했다.
과천시는 글이 올라온 뒤 한 시간 만에 삭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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