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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선별진료소 2곳 추가 설치...7개팀 검사에 투입 - 시청 “16일 하루 동안 과천신천지 예배자 모두 1만621명”
  • 기사등록 2020-02-27 15:35:10
  • 기사수정 2020-02-27 16: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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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지파 과천신천지교회 예배를 본 신천지 신도는 모두 1만621명”이라고 27일 밝혔다. 


과천시는 이날 “서초구 신도(21일 확진)와 안양시 신도(24일 확진)가 참석한 지난 16일 하루 동안 신천지과천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함께 참석한 신도 10,621명 가운데, 과천에 주소를 둔 신도 1,033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전수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검체 채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과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27일 검사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지난 16일 예배 모임 참석자 가운데 현재까지 신천지 신도 4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서울서초구 1명, 안양시 1명, 과천시 2명이다. 

 안양시 신도의 아내도 신천지 신도 남편에 의해 전파돼 감염됐다. 


경기도와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구교회에 갔다 온 서울서초구 거주자 신모씨(59)가 16일 과천신천지 예배에 참석해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와 과련,  과천시는 이날 시청 대강당에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공무원 40여 명을 즉각 추가 투입해 16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의 전수조사를 거쳐, 이들에 대한 검체 채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이들에 대한 검체 채취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27일부로 시청사 내 선별진료소 2곳을 추가 설치하여 총 3곳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과천시보건소 앞에 27일 추가로 설치된 두 동의 선별진료소. 

  

선별진료소에서는 비교적 감염 위험이 높은 16일 12시 예배 참석 신천지과천교회 신도에 대한 검사가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과천시는 관내 신천지교회 신도 숙소에서 생활하던 2명의 신도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시민에 대한 검사도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선별진료소는 하루 7개 팀이 평균 30~40명을 검사할 수 있다.  1개 팀은 의사와 간호사 각 1명, 행정직 2명으로 구성된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200명 중 유증상자를 우선 검사할 방침이다. 


과천시는 27일 공무원 40명을 선발해 신천지 과천거주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해당공무원들이 이날 오후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김종천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과천경찰서장에게 사태에 대한 협조요청도 했다"면서 "조사 대상자 중 소재파악이 되지 않는 경우 경찰 신속대응팀을 통해 위치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원동 신천지신도 숙소에 대해 경찰이 매 시간마다 순찰을 돌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공식적인 신천지신도 집회장소가 파악되는 대로 폐쇄조치할 것"이라며 "오늘(27일) 검사자 중 신천지 관련은 모두 17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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