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은 26일 오후에 신천지 과천 본부를 방문, 지파장, 총무와 면담하고 신천지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이만희 총회장, 대책수립과 질병관리본부 연락 등 위해 본부에 출입하는 신천지 본부 간부들과 신도들 모두 검사를 받아 과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당분간 공개적으로 사용하는 시설 이외 장소에서도 소규모, 비공식적으로 모임을 갖는 것도 금지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26일 오후 신천지과천본부를 방문, 이만희 총회장과 본부간부들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 시장은 이어 “신천지 이만희 총재는 과천 아니라 **시에 머물고 있고, 감염설이 있으나 감염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또 “관내 어린이집은 8일까지 휴원을 연장하기로 했다. 각 어린이집에서 긴급돌봄은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교회, 성당 등 종교시설에 대해 “ 종교집회를 당분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과천시는 이와함께 이날 오후 신천지과천 신도 명단을 받는 대로 신천지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 전화 확인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만 과천시는 신천지 명단을 경기도가 아닌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시 관계자는 이날 “중대본으로부터 신천지 과천교인 명단을 받는 즉시 과천시청 직원들과 보건소 직원들을 동원, 전화조사를 통해 기침과 발열 여부 등을 확인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도가 전화조사로 확인한 뒤 의심증상이 있으면 과천시가 검체를 확인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과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시민 1명이 발병여부에 대한 검사에 응하고 있다.
과천시 다른 관계자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행정명령을 통해 확보한 신천지 신도 명단은 받지 않느냐’는 이슈게이트 질문에 “경기도가 강제진입해 확보한 자료는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도내 7군데서 전화조사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기도 역학조사관들은 전날 과천신천지본부에서 명단을 확보하면서 “신천지 신도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신천지 신도의 코로나19 검사 진척에 대해 “과천시 문원동 합숙소에 거주하는 10여 명 등을 포함해 26일까지 20여명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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