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과천본부 사무실과 신천지 교회, 교육관등이 있는 과천도심 상가에 신종코로나 19 확산으로 2중3중의 타격을 받고 있다.
경기하강곡선으로 상권이 어려워진데 이어 코로나 19확산으로 극심한 타격을 받고, 또 다시 과천 신천지본부 신도들에 대한 비호감 여론이 형성되면서 설상가상이 됐다.
과천 별양동 상가건물. 왼쪽이 제일쇼핑이다.
이에 따라 일부 점포는 일시 휴장하거나 일부 상인들은 상권 활로를 찾기 위해 신천지 관련시설 퇴거를 주장하는 등 활로모색에 부심하고 나섰다.
과천시 별양동 M 스포츠 센터가 소독을 위해 25~26 양일 간 휴장을 실시하고 있다. S. G, O 등 음식점도 일시 휴업한다고 공지했다. 일부는 매장은 닫고 배달만 한다고 했다. 일부 카페는 신천지신도와 무관하다는 안내문을 업소에 붙여두었다.
신천지교회 본부가 소재한 별양동 과천제일쇼핑 상인회는 26일 “코로나 19가 아니더라도 신천지로 인해 가정이 해체된 사람들의 항의 집회가 매주 열리고 있어 그로 인한 상인들의 정신적, 경제적 피해가 만만치 않다”며 신천지교회의 퇴거를 요구하는 서명지를 돌리고 있다.
상인회 회장은 “경기도 역학감시관과 지원인력 20여명이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쇼핑센터 4층 신천지 교회본부에 온 25일에는 손님이 80~90%로 격감했다” 며 “ 4층 사무실의 경우 상업시설이 아니라서 사실 퇴거를 요구할 수는 없지만 상인들이 입는 정신적, 경제적 피해가 너무 커서 전체 상인회 이름으로 서명을 받아 시에 제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일부 과천 시민들은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신천지 교인들이 운영하는 상가를 이용하지 말자는 “ 신천지 OUT” 운동을 전개하자는 제안의 글을 올리기도 한다.
반면 과천 중심 상가의 한 상인은 “재건축과 과천정부청사 이전으로 상권이 죽어가는 마당에 그동안 신천지 교인들이 상권을 살리고 있는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신천지 교인들을 받지 않을 경우 타격이 심할 것” 이라는 의견도 내놓았다. 상인들 입장에서는 딜레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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