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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천지신도 21만2천명 명단확보, 지자체 전달 - 해외신도 뺀 신도수, 과천시도 유선전화로 증세 확인 돌입
  • 기사등록 2020-02-26 12:48:34
  • 기사수정 2020-02-27 1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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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천지 신도 전체 명단 21만20000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이들 명단을 지자체로 빠르게 넘겨, 증상을 보이는 신도에 대해서는 즉시 자가격리 시킨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신천지과천본부에 있는 신천지 명단 확보를 위해 25일 경기도남부경찰청에서 경찰관들이 투입돼 별양동 상가건물 입구를 지키고 있다. 


신천지교회 본부가 있는 과천시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신천지신도에 대해 유선전화로 증세를 확인, 검사를 유도할 방침이다. 


과천시는 26일 오전 SNS를 통해 "전날 검사를 진행한 과천주민은 22명인데 이중 신천지 신도가 15명"이라고 밝히고 "신천지 신도의 검사는 이제까지 모두 28명"이라고 전했다.

또 과천시는 "신천지 신도의 경우 미미한 증상이 있으면 바로 검사를 실시한다"고 했다.

 

과천시 검사 대상자가 이날부터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16일 서초구 확진자 신모씨(59)의 과천신천지 12시 예배 때 참석한 3300여명이 우선 확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이를 포함, 16일 전체 과천신천지 예배 참석자 93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열고 "어젯밤 중대본은 신천지교회 측으로부터 약 21만2000명의 전체 신도 명단을 확보했다"면서 "오늘 각 지자체별로 명단을 전달할 것이며, 이에 따른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들은 전체 신도별로 호흡기 또는 발열 증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유증상자를 파악하고, 유증상자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한 후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조정관은 또 당초 밝힌 신천지 전체 명단과 중대본이 확보한 명단에 차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전체 신도명단에는)국내신도 뿐만 아니라 해외신도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현재 국내에 있는 국내 신도 명단을 일단 전수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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