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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과천교회 감염자 안양서 1명 확진...16일 예배 참석자 코로나 비상
  • 기사등록 2020-02-24 13:16:38
  • 기사수정 2020-02-24 13: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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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33세의 안양시 범계동 아파트 거주 남성인데 신천지 과천교회 교인이다.


이 30대 신천지 교인 남성은 지난 16일 낮 과천교회 예배 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예배엔 서초구 확진자 신모씨(남성·59) 가 참석했다. 


한적한 과천시 도심. 인도 끝쯤에 보이는 흰 건물이 신천지과천교회본당이 있는 이마트과천점이다. 


신씨는 지난 12일 신천지 대구교회 수요예배에 참석한 뒤 20일 확진자로 판정돼 격리조치됐다. 그는 대구교회에 참석한 지 나흘 뒤 신천지과천교회 9층 낮 예배에 참석했다. 


문제는 서초구 확진자 신모씨가 참석한 지난 16일의 과천교회 본당 예배 참석자들이 광범위하다는 점이다. 신천지과천 교회 9층만해도 수백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다. 


하지만 과천시가 신천지교회로부터 자진신고를 받은 사람은 24일 오전 10시 현재 8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시에 따르면 이중 58명이 자가격리됐고 28명이 능동감시를 받고 있다.


과천시는 신씨가 참석한 16일 11시30분~2시까지 신천지 과천교회 참석자 중 과천시민들이 누구누구인지 명단 파악에 비상이 걸렸다. 신천지 과천교회에서 “직장과 지역사회의 차별” 우려하며 명단공개에 방어적이고 소극적이어서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16일 신천지과천 교회 신도들이 예배 후 다녀간 과천시내 음식점, 카페 등 동선을 중심으로 방역 등에 대해 예의주시해야할 상황이 됐다.




안양시에 따르면 신천지 신도인 33세의 이 남성은 서초구 확진자 신씨와 접촉한 자로 2월23일 동안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받았고 2월24일 양성자로 확인돼,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안양시 2번째 환자는 서초구 확진자가 참석한 과천신천지 교회 9층에서 16일 12시에 본당예배 참석한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 나흘 뒤 20일 오후 3시35분 범계역 평촌연세내과에서 진찰을 받았고 같은 건물 내 평촌범계약국에서 6분 뒤 처방약을 조제 받아 복용하였으며 23일 오후 4시53분 동안구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 가족인 부인 35세(여), 0세 딸은 범계동 아파트에 자가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라 양성반응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과 경기도 역학조사관, 감염병지원단과 같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라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 중에 있다. 

추후 역학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세부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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