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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0대 여 변호사 의왕·과천에 전략공천 투입 - 지역 민주당 후보들과 당원들 반응 엇갈려
  • 기사등록 2020-02-24 11:12:05
  • 기사수정 2020-02-24 17: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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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4일 경기 의왕 과천 선거구에 30대의 이소영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이 변호사는 1985년생이다. 대형로펌 김앤장 출신으로 안양 백영고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1월 14일 이해찬 대표와 악수하는 이소영 변호사.



이 변호사는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발표한 영입인재 8호다. 이 변호사는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라고 민주당은 소개했다.


이 변호사는 부산에서 태어나 경기 안양 백영고를 나와 2010년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사법시험(51회)에 합격했고, 2012년 사법연수원(41기)을 수료한 후 김앤장에 입사했다. 

김앤장에서 기업 대상 환경 관련 법률분야 자문 업무를 맡았고, 2016년 퇴사 후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해 부대표로 활동했다. 


이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내 저감위원회 간사를 맡았고, 녹색성장위원회 등 환경 관련 범국가 기구에서 민간위원직을 맡았다. 


이 변호사는 안양 백영고 재학 때부터 참여연대의 각종 세미나에 참여했다.

또 민주 진영 정당 선거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이 변호사에 대해 민주당이 환경 에너지 전문변호사라고 소개한 데 대해 변협에서 "전문 변호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전문변호사라면 명칭을 사용하려면 변협에 전문변호사로 등록해야하는데 이 변호사는 변협에 전문변호사 등록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변협에 전문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으면 전문변호사라는 표현을 쓸 수 없다. 

이 변호사가 자신을 환경전문 변호사라고 소개하면, 변호사 규칙위반으로 징계를 받는다.


♦오동현 예비후보 서운함 감추지 않는 등 민주당 지역 반응 엇갈려 


민주당의 30대 변호사 투입에 대해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그동안 지역을 누벼온 40대의 오동현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많이 부족했던거 같다”며 “길지 않은 인생을 살면서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었지만 그러한 경험으로 인해 더 겸손하게 저 자신 그대로를 보여드리며 살아왔던 거 같다”고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장진수 예비후보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민주당 당원으로서 당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소영 후보를 도와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마지막 순간까지 전략공천 변경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지역을 누빈 이은영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5시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당원들도 흔쾌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가 포착되고 있다.

이소영 변호사 전략공천 관련 기사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기대가 크다"고 지지했지만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30대 중반이니 의왕시의원부터 먼저 하고 국회의원 도전해야할 것"이라거나 " 민주당에서 의왕과천을 너무 쉽게 보는 것 아니냐"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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