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2명이 늘었다.
경기도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지역은 부천시와 평택시이다.
한 명은 평택시 해경에 근무하는 27세 남성으로 지난 15~17일 대구를 방문했다. 다른 한 명은 246번 확진자의 모친이다.
이로써 경기도 누진 확진자는 22명이다. 이중 7명이 퇴원했고 13명이 입원 중이다.
전날엔 서울에서 택시기사 생활을 한 안양시 거주 64세 남성 등 며 6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군포시 재래시장 방역 소독작업. 사진=군포시
안양시는 택시기사 확진자와 관련, 가족 5인 (부인 딸 사위 손자 처제)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날 밤 밝혔다.
이들 5인은 모두 자가격리자로 관리된다. 의심증상 발생 시 재검사를 실시하고 증상 없이 14일을 경과하고 최종 음성판정을 받으면 격리가 해제된다.
군포시는 안양시 확진자 동선과 관련해 그가 다중이 모이는 군포시내 PC방을 방문한 것이 아니라 1인 인터넷방을 방문했다고 23일 오전 밝혔다.
군포시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지난 17일 밤 10시~18일 새벽 3시20분 사이 군포시 금정동 소재 1인 인터넷방에 머물렀다.
인터넷방에서 접촉한 1인은 자가격리를 받고 있다고 군포시가 밝혔다.
군포시는 "접촉자가 많이 나올 수 있는 PC 방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했다.
의왕시는 22일 오후 7시 현재 검사 진행 33명, 자가격리 36명이라고 밝혔다.
과천시는 22일 오후 3명의 검사진행을 밝혔는데 이들 모두 음성으로 판정났다고 23일 오전 공개했다.
과천시 보건소와 의왕시 보건소, 청계 보건지소는 코로나19 대응 총력을 기울기 위해 일상적 진료업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페북에 신천지 시설 현황 공유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신천지 교회 슈퍼전파사건과 관련, “신천지교회가 전국 각지 신천지 교회 및 부속기관 주소를 공개했다. 전국 1100곳이며, 경기도만 해도 239곳”이라며 “방역위기 극복 동참에 고맙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16일 열린 대규모 대구집회 참석자를 파악할 수 있는 세부자료를 공유해달라”고 촉구했다.
안양시 페이스북.
∇대구서 4살 어린이 감염... 어린이집 교사에 전염
23일 오전 코로나21로 인해 4번째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환자도 123명 신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국내 확진자가 총 55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는 어린이집 교사가 감염되면서 4살짜리 어린이 원생도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학부모들을 충격에 몰아넣고 있다.
신규확진자 123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75명 가운데 63명은 대구에서 발생했다.
3번째 사망자는 21일 경북 경주 재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1세 남성으로 22일 시행된 사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4번째 사망자는 전날 사망한 57세 남성으로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54번 환자)다.
이로써 대남병원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중국과 이란(5명)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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