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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왕 과천 선거구의 공천 재심의를 할 기회가 사라졌다. 당 공관위 결정대로 민주당 후보는 전략공천으로 낙하산이 내려올 전망이다.


의왕과 과천의 민주당 당원 1천여명은 18일 당의 전략공천에 반대하는 성명서에 서명을 했다. 


하지만 현역 의원 중 첫 탈락의 고배를 든 신창현 의원이 당 공관위에 내려고 했던 재심의 요구 의사를 접으면서 반발강도는 약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공관위가 의왕 과천 선거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하면서 야심을 불태우던 예비후보들이 의왕시 한 상가건물에 내건 대형간판들도 곧 내려야할 운명이 됐다.  


당사자인 신 의원이 공관위 결정에 승복함에 따라 전략공천 결정 변경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다만 일부 당원들은 외부에서 전략공천으로 내려 꽂는 것에 여전히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을 제외한 남은 예비후보 4명 중에 한 명을 선정해달라는 요구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요구는 결국 현역의원만 골탕 먹이는 결과밖에 되지 않아 채택될 가능성은 낮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의에서 의왕 과천 선거구가 15일 전략공천지로 지정되면서 탈락한 신창현 의원은 16일 "당에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영 민주당 예비후보도 "당 방침이 바뀐 전례도 있다. 3월초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신 의원은 17일 오후 입장을 바꿔 “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판단을 존중하고, 그 결과에 승복한다”고 재심의 뜻을 접었다. 

그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히고 “재심 신청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당의 결정을 실무적으로 풀어낼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향후 행보에 대해 “누가 오든 민주당의 '1석'을 위해 우리 지역 선대위원장으로 뛰겠다”고 했다.


신 의원이 이 같이 재심을 접게 됨에 따라 다른 4명의 민주당 예비후보들도 불가피하게 선거운동을 접어야할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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