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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향한 자객공천 논란 속 민주당의 “조국 수호 선거”
  • 기사등록 2020-02-18 15:02:03
  • 기사수정 2020-02-18 1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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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강서갑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태세다. 

금 의원은 조국 사태에서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입바른 소리를 했다. 

 



이 지역은 당초 정봉주 전 의원이 금 의원을 ‘빨간 점퍼(한국당 당색)’라며 “제거하겠다”고 뛰어들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재판 등에 따른 역풍으로 포기했다. 

그러자 조국사태 때 조국호위무사 역을 자청하고 ‘조국백서’필자로 참여했던 김남국(38) 변호사가 대리해 나선 것이다.


당이 길을 깔아주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정 전 의원 포기 이후 지난 16일 금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복수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했음에도 추가 공모 지역으로 지정했다. 


금태섭 의원은 18일 강서갑 공천경쟁을 ‘조국 수호냐, 아니냐’라고 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를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 없다"고 했다. 

공천에서 조국수호를 주장하는 김 변호사가 이기면 결국 21대 선거는 조국수호 선거가 된다는 논리다.

의원총회에 앞서 금 의원은 또 "강서갑이 19대 총선 때 노원갑이 되어선 안 된다"고 상기시켰다. 19대 총선때 노원갑 지역에 정봉주 추천으로 '나꼼수' 김용민 씨가 출마했으나, 그의 막말 논란이 불거지면서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참패한 과거를 되살린 것이다.


금 의원은 "조국 수호 선거가 되면 수도권 전체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조국 전 장관 임명은 이미 지나간 일인데 그걸 놓고 선거를 치르면 자칫 유권자들에게 오만한 자세로 비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민주당, 어이가 없네요. 미쳤나 봅니다. 이거였어? 어처구니가 없어 그냥 웃음이 나네요”라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를 아예 조국 선거로 가져갈 작정인지. 15% 가산점에 문빠들까지 가세하면 볼만 하겠네요”라며 “이번 총선의 의미를 가늠하는 또 다른 승부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겁니다. 행여 금태섭이 탈락하면 그때는 매우 흥미로운 사태가 벌어질 겁니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잖아도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아예 휘발유를 붓는 격이죠. 그때 민주당은 아마 소돔과 고모라가 될 겁니다”라고 했다.


금태섭 ‘자객’으로 나선 김남국 변호사에게 대해서는 “잘 하시라는 얘기가 아니라 물러나시란 얘기예요. 거기는 당신이 있을 자리가 아니니까요”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진 전 교수의 “조국 대전으로 선거를 치르냐”라는 전날 비판에, 김 변호사가 “중앙대에서 (진 전 교수) 강의를 들은 제자다. 앞으로 겸손하게 잘 하겠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답변했고, 이에 대해 다시 진 전 교수가 응수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다른 건 몰라도 국민을 기만하려는 사람은 절대 공직에 나와서는 안 되는 겁니다. 조국의 대국민 사기극에 적극 가담하신 것으로 아는데, 그 눈엔 국민이 그런 야바위에 속아 넘어가는 바보로 보이나 봐요”라며 “정치생활을 국민 상대로 사기 치는 것으로 시작하면 곤란하죠. 그 사기극을 벌인 공로로, 반성할 줄 모르는 키스 미수범의 대타로, 여기저기 행패 부리고 다니는 파시스트 추적군중을 대표하여 자객공천을 받겠다? 이제부터 자신을 귀히 여기세요. 앞으로 민주당 자폭의 도화선이 되실 몸이니”라고 훈수했다.



그는 “민주당은 현실감각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임미리 교수 고발, 취하하면서 저격, 금태섭 의원을 겨냥한 자객공천 등등, 밖에서 보기에는 언뜻 이해하기 힘든 행보를 계속하는 겁니다”라며 “이 모든 파국의 중심에는 조국이 놓여 있습니다. 그는 이미 정치를 떠났지만, 당의 무오류를 믿는 민주당의 독선 때문에 아직도 저렇게 본의 아니게 정치권에 불려나오는 거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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