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과천문화재단 대표를 공개모집하고 있다.
초대 재단 대표 1명과 이사 12명, 감사 1명을 뽑는다. 이사와 감사는 비상근이며 여비와 수당을 지급받는다.
임원 인사를 위해 외부인사 등 7명의 임원추천위가 구성됐다.
과천시장이 4명, 과천시의회가 3명을 추천했다.
과천문화재단 이사장직은 김종천 시장이 맡는다.
대표이사와 이사, 감사는 2월4일부터 모집 중이며 19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이달 21일 1차 서류심사를 하며, 5명 이내의 후보자를 뽑아 3월2일 면접을 본다.
문화재단 대표 자격요건은 문화예술 안목, 행정능력 보유, 과천문화에 대한 비전 철학, 조직 화합력, 이사장 보좌, 국제화 활동과 실적 등이다.
지난해 9월 열린 과천축제. 새 과천문화재단이 올 과천축제 업무를 맡는다.
과천시 관계자는 14일 “아직 지원서가 많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갈임주 과천시 의원은 “처음 시작하는 문화재단의 대표이사, 당연히 내정되어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여러 분들이 응모할 생각조차 하지 않으신다는 소문이 들려온다”며 “하지만 그런 일이 우리 사회에 관행처럼 벌어지고 이따금 문제가 되고 있지만 과천은 해당사항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과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예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보수규정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게 과천시 설명이다.
재단의 법인등기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다. 임원이 선임된 뒤 추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과천문화재단 사무실은 도시공사 내 시민회관 사무실을 사용할 방침이다.
업무범위는 과천시민회관 내 문화시설 관리, 과천시립예술단 운영, 과천축제, 문화진흥 정책 수립, 과천시 콘덴츠 개발 등이다.
시립예술단의 사무국은 과천문화재단으로 옮긴다.
하지만 예술단원들은 과천문화재단에 소속되지 않으며, 예술단 활동은 종전대로 한다고 과천시가 밝혔다.
과천문화재단설립조례안은 지난해 12월 시의회에서 민주당의원 4명이 찬성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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