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이 차질을 빚으면서 학교 건축 허가가 지연되고 있다.


13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학생 배치팀에 따르면 초등학교 1개교는 올해 공사 예정이지만 초중등 통합교는 아직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다. 


학교 위치가 나와 있는 과천지정타 계획도. 



이에 가장 먼저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S9블록 제이드 자이 입주민 자녀들은 초등학교는 조금 떨어져 있는 지정타 내 학교에 다닐 수 있지만 중학교는 과천 본도심까지 통학해야 할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



제이드자이는 예정완공시기가 2021년12월이다. 

그러나 분양가 문제로 공기가 다소 지연돼 2022년 3월쯤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 초등학교는 현재 일정 상 2022년 하반기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초등학교도 제이드자이 입주 후 개교될 수 있다. 

따라서 초등학생 학부모의 경우 아이들이 한두 학기를 도심 학교로 다녀야할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학교신설을 서둘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과천 지정타 제이드자이 공사장 옆 초중등학교 부지. 터 고르기만 했을 뿐 아직 삽도 뜨지 않았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담당자는 “초중등통합학교 허가를 위해 올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지만 상정한다고 다 허가를 내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업지구 내 입주자 모집 공고나 착공 상황 세대 수 등을 보고 신설 학교를 정하는데 단지 내 사업이 방치되고 있으면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고 걱정했다. 


또 통과가 되더라고 건축에 3년 이상 걸린다고 했다. 

초‧중통합학교는 중등위주로 초등은 소규모로 지을 계획이라고 했다.



올해 공사를 시작할 S6블록 옆 초등1은 유치원 포함 48학급 규모로 짓는다. 이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2022년 하반기 개교 예정이다. 


기존 중학교 자리는 공공청사부지로 확정돼 과천시가 조성원가에 매입해 주민센터나 파출소 등 공공청사를 짓는다. 이 부지는 4200㎡ 다. 


과천시 관계자는 “ 아직 뭘 지을지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다각도로 검토하고 예산에 맞춰 필요한 청사를 지을 것 같다” 고 했다.


지정타 청약 대기자들 중에는 도서관 건립을 희망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과천지식정보타운공공주택지구지구계획변경〈7차〉승인)에서 초등학교 1개 초중등 통합 학교 1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당초에는 초등학교 2개와 중학교 1개를 신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S5블록과 S6블록 사이에 계획했던 중학교를 공공청사부지 용지로 변경하고 S9블록 옆 초2 자리에 초중등통합학교를 신설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단독 중학교 신설이 무산된 데에 대해 안양‧과천교육청 학생배치팀 담당자는 교육부와 경기도 심의를 받았는데 규모 자체가 작고 앞으로 저 출산으로 학생 수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중학교를 신설하여 운영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해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최근 학생 수 감소로 초‧중통합학교를 짓는 추세라고 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issuegate.com/news/view.php?idx=737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