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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의사환자 개념 확대...국내서 1천명 넘어 - 수원시장 “지자체서 확진자 동선 공개 필요” 주장
  • 기사등록 2020-02-07 12:22:25
  • 기사수정 2020-02-07 12: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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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의사환자의 개념이 확대됐다. 


7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 의사환자는 110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842명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64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자료=안양시 제공 


7일부터 강화된 방역당국 지침이 적용된다. 중국 외 태국 싱가포르 여행자들이 감염되고 교회 등 지역사회에서 전염되는 데 따른 후속조치다.


기존엔 중국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 및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발현자를 지칭하는 개념이었다. 

앞으론 △확진자와 접촉 후 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날 경우 △ 코로나 지역사회 유행국가를 여행한 뒤 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나 의사소견에 따라 신종코로나 증세로 의심되는 자 등으로 확대된다. 


확진환자 2명이 발생한 수원시는 7일 오전 현재 확진환자 2명이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치료 및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음성 판정을 받은 의사환자 1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조사대상 유증상자 10명 중 1명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격리 중이라고 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총 71명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들에게 “듣도 보도 못한 병에 걸려 음압병실에 격리된 확진환자, 감염증에 걸린 건 아닐까 초조하게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의사환자와 조사대상 유증상자,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고 집안에서조차 마음과 생활이 불편한 자가격리 대상자들이 이웃으로부터 외면당하는게 더 큰 고통”이라고 위로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 확진환자 및 접촉자가 시민들에게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로 이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에서 발생한 15번째 그리고 20번째 확진환자의 동선에 대해 “질병본부에서 지자체가 독자공개를 하지마라는 지침을 내렸다”며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동시에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이동 동선을 신속하게 공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이 많은 군포시는 이날 오전 현재 자가격리 129명, 격리해제 1명, 능동감시 3명, 능동 감시 종료 1명(잠복기 경과)이라고 밝혔다.

군포시는 “관리 대상자에 대해서는 1:1 전담제로 1일 2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안양시(자가격리자 9명, 능동감시자 12명)는 “6일 한림대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의뢰한 2명은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과천시(조사대상 유증상자 4명 모두 음성)는 특이 사항 없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의약외품의 부당한 가격 인상과 그로 인한 시민 피해를 막고자 가격표시제 실태점검을 16일까지 실시한다”고 전했다.


의왕시는 “자가격리 11명, 격리해제 11명, 검사 진행중 0명”이라고 밝혔다. 


수원시 직원들이 최근 상가지역에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페이스북. 


♦국내 확진자 24명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명 추가돼 국내 확진환자는 24명으로 늘어났다. 

24번 확진자는 28세 남성으로 지난달 31일 1차 임시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우한 교민이다.

아산에 위치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했다.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됐다.




♦중국 환자 3만명, 사망자 600명을 넘어


7일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하룻동안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3143명, 73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7일 0시 현재 중국 전체 확진환자는 3만 1161명, 사망자는 636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중증 환자도 4821명에 달해 앞으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발표된 사망자 중 후베이성이 69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지린성과 허난성 광둥성 하이난성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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