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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75) 목사가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부축을 받으며 출석했다. 이 목사는 교회 여성신도들을 1990년대부터 2015년까지 수십년간 간 성추행 및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목사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예정된 조사 시간인 오전 9시보다 약 1시간 일찍 출석해 포토라인에 서지 않았다.


▲ 성폭행혐의를 받는 이재록 목사가 26일 경찰에 출석했다.


신도들의 고소장에 따르면 10여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자들의 신앙심을 이용해 '신의 지시', '하나님의 선택'이라며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는다.
이달 초 피해자 6명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이 목사가 교회 내 권력관계를 이용해 신도들을 사실상 항거 불능 상태로 만들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상습준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대형 교회. 신도가 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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